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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 기기 리뷰

클래식한 이북리더기, 오닉스 포크 3 후기. (+텍스트 질감, 이북리더기 케이스)

by 이트리(yttree) 2024. 11. 7.

오닉스 포크 3 이북리더기는 여전히 현역이라 생각되는 이북리더기다.
오닉스 팔마 모델도 매우 흥하는 것 같던데 아이폰을 쓰면 되는데 굳이?라는 생각이 들면서도 역시 남의 떡이 더 커 보이고 예뻐 보이긴 하다.
그래도 종이책 대용으로 보는 것인데 이왕 사는 거 책 크기처럼 적당히 큼직하고 비슷해야 책 읽는 느낌이 나지 않을까?
아무래도 클래식한 6인치 모델을 이길 자가 없다고 생각이 된다.
아직 종이책이 익숙한데 이북이 궁금하거나 아이패드와도 비교해서 고민된다면 아래 포스팅을 참고하자.

종이책 vs 이북, 이북리더기 vs 아이패드 비교, 이북에 관한 고찰(Feat.오닉스 포크 3)

이북리더기를 쓴 지는 3-4년 되었다. 아이패드, 아이폰, 포크 3로 이북을 이용해 본 사용자로서 기기 구매를 고민하는 사람들에게 도움이 될 것 같아 적어본다. 종이책에 비한 이북의 장점 1. 집의

yttree.tistory.com

 
아래 사진은 포크 3에 기본 설치되어 있는 PDF 뷰어다. 거의 안 쓰는 기능임.
이 뷰어에서는 예스 24 앱과 달리 글자가 매끄럽게 보인다. 확대했을 때 속도가 느려서 자유롭게 이리저리 보기가 힘들다.
나는 책 읽을 때 오로지 예스24 어플만 사용하는데, 다행히 다운로드 속도나 책 넘어가는 속도 모두 원활하여 독서할 때는 전혀 지장이 없다.
 

 
 
예스 24 어플로 보는 책 화면이다. 흑백느낌의 일러스트도 오래된 신문 같고 느낌 있다.

 
 
원래는 글자에 아주 미세하게 오돌토돌한 균열이 보이는데 놀랍게도 아래 사진에는 전혀 표현되고 있지 않으니 이 매끄러운 사진들에 속아서는 안된다. 
실제로 매장에서 관심 있는 이북모델에 도서앱을 설치해서 글자가 깔끔하게 나오는지를 보길 바란다.
(혹시 포크3로 예스 24 어플만 설치해서 책을 보는 게 틀린 방법인가? 어떤 특별한 설정이 필요한 것일까?
지금껏 집중하다 보면 글자 모양은 신경 쓰이지 않게 되니 그렇게 4년을 썼다. 아시는 분은 정보를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이북 특유의 잔상.
처음부터 순차적으로 넘겨보면 먼저 위에 게시한 사진처럼 잔상이 바로 보이지 않는데, 이북을 앞 뒤로 넘기다 보면 발견할 수 있다.
신문 읽을 때 뒷면 글자가 앞면에서 살짝 비춰 보이는 것처럼, 전자책인데도 불구하고 유일하게 종이와 닮은 구석이 있어 정감이 가는 점이다.
처음에는 이게 뭔가 싶었는데, 잉크로 찍히는 자국들이 아날로그 감성처럼 느껴져서 이 마저도 즐기게 되었다. 

 
 
이북 처음 구매할 당시 같이 주문했던 그립톡과 젤리케이스. 사진에서 보이는 케이스 안에 뿌연 것 들은 오래 써서 쌓인 먼지고 그냥 닦으면 없어진다. 
4년 썼는데 젤리케이스 황변현상이 그렇게 숭하지도 않고 기특하다. 솔직히 가죽으로 된 브라운 플립커버 케이스를 사고 싶었는데 여전히 이 케이스가 너무 멀쩡하고 쓸 만해서 아직 사지 못했다. 한 손으로 들고 책을 보기엔 아무래도 이 그립톡+젤리 조합이 최고다.

 
 
많은 유저들이 자기만의 예쁜 그림을 삽입해서 이용하는데 나는 아직도 귀찮아서 그 아기자기한 기능을 활용 못하고 있다. 
화면을 끄면 시간이 나오게 설정할 수 있는데 이 시계 기능도 너무 편리하고 좋지 않나? 
소라 모양 일러스트 아래에 Power off를 기껏 흘림 글씨로 예쁘게 써놨는데도 불구하고 바로 밑에 떡하니 딱딱한 폰트로 Power Off 멘트를 중복 표출시킨 저 사악한 미감을 보라. 설정을 수정하고 싶었으나 방법이 없다고 들었다. 역시 아시는 분들은 정보를 흘려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이북 구매할 때 같이 산 하드케이스. 이거 생각보다  일이 거의 없다. 
누가 이북리더기가 잘 깨지고 내구성이 약하다고 해서 외출 시 쓰려고 하드케이스도 하나 샀는데, 일단 밖에서 이북 읽을 일이 별로 없다.
케이스 두께도 약간 두꺼워서 가방의 공간을 좀 차지하기 때문에 휴대성도 좋은지 모르겠음.
보통 책꽂이에 이북도 같이 꽂아두기 때문에 이사갈 때 보호용으로 쓸 거 아니면 쓸 일이 없을 듯하다.
오히려 이북이 아니라 썬글라스 렌즈나 깨지기 쉬운 물건들을 보관하는 용도로 쓰는 중..

(세 번째 사진 케이스 내부에 붙은 것들은 모두 고양이털임)
 
평상시 이렇게 꽂아서 사용하기 때문에 하드케이스는 별로 필요 없다.

 
내가 포크 3를 구매했던 링크이다.

오닉스 북스 포크3 6인치 이북리더기 1년 A/S : 이노스페이스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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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만 나는 케이스 안에 잔뜩 쌓인 먼지나 닦아주러 가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