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로 말하자면 예스24 굳즈 때문에 책을 지르는 사람이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
물론 구매한 책들은 사고 나서 방치하는 것은 아니고 계속 잘 읽어 나가고 있다.
원래 읽고 싶었던 책도 살 겸, 굳즈도 할인받아 사면 좋으니, 굳즈가 마음에 들면 이 때다 싶어 위시리스트로 담아놨던 한 두 권 정도 더 추가하는 정도다.
그래도 좀 순서가 뒤바뀌었다 생각되긴 하는데.. '오늘은 무슨 책을 사볼까~' 하는 마음으로 예스24 앱을 접속하는 게 아니라 '이번에는 무슨 사은품이 있을까~'하고 사은품란부터 들여다보는 것이다. 시중에 없는 특색 있는 디자인의 굳즈를 낼 때면 눈에 불을 켜고 구매를 하게 된다. 그렇게 해서 얻은 꽤 마음에 드는 굳즈들이 여럿 있고 후회는 없다. 현재까지도 너무 만족스럽게 사용하는 굳즈들이 있어 차차 리뷰할 예정이다.
아래는 이번달부터 구매하게 된 굳즈들이다.
위니더푸 달력은 총금액 조건이 넘어서 받을 수 있었고, 개별적으로 채식주의자 > 멀티크로스백, 넥서스 > 메모냥 마그넷 세트 이렇게 선택해서 이번에 받은 굳즈가 총 세 개다. 어떻게 저렇게 포인트로 차감되고 상쇄되는게 있다보니 굳즈비용은 6520원밖에 들지 않았다.
위니더푸 2025 디즈니 탁상용 캘린더
위니더푸를 그렇게 좋아하는 건 아닌데 달력 안에 숫자나 구분하는 선이 검은색으로 선명하게 잘 보여서 선택하게 되었다.
캘린더 뒤편 일러스트 중에 곰돌이푸의 마을을 그린 저 부분이 제일 마음에 든다. 마치 해리포터 호그와트 지도를 보는 느낌이다. 잘 몰랐는데 별로 집 같지도 않은 나무 그네에 피글렛이 산다고 한다. 캘린더 한쪽 구석탱이에 일러스트가 조그맣게 있는 것도 적당히 아기자기하면서도 깔끔해서 좋다. 피글렛이 역시 제일 귀엽다. 달력 하드한 부분이 브라운핑크 느낌의 컬러인데 따뜻한 느낌이라 좋다.
베이지 멀티 크로스백 (+ 예전에 샀던 예스 24 사은품인 빨간색 미키 마우스 크로스백)
예전에 빨간 미키마우스 크로스백을 사놓고도 또 같은 종류를 구매한 이유는 이번 크로스백은 왠지 좀 커 보이고 활용도가 있어 보여서였다.
이전에 샀던 미키마우스 백은 내부 수납공간이 전혀 나뉘어 있지 않았다. 앞주머니도 재질이 뻑뻑해서 뭔가 잘 들어가진 않는다.
사이즈는 미키마우스 때와 비슷한데 이번 멀티크로스백은 수납란이 잘 나뉘어져 있고 좀 더 가방이 잘 열려서 물건이 아주 쬐금 더 많이 들어간다.
넣어 본 물건 리스트 : 작은 양치도구(어금니칫솔+치간칫솔+휴대용 슬림 치약)+블루투스 이어폰+전자담배+작은 보조배터리 이렇게 넣어서 빵빵해졌다. 그립톡이 있는 휴대폰과 나의 뚱뚱이 지갑은 명함도 못 내밀었다. 여행할 때 카드나 현금, 동전 등을 정리하기 좋은 크로스 지갑 느낌임.. 크기가 한 1.5배만 더 컸어도 참 좋았을 텐데. 앞으로 크로스백류는 그만 선택해야겠다.ㅋ
메모냥 마그넷 세트
너무 귀여워서 고민도 하지 않고 선택한 아이템이다. 마그넷이라 냉장고에 붙여쓰기 좋다.
머리 부분에 스펀지 같은 게 있어 지워지긴 하는데 빡빡 힘들여 지우지 않는 한 깔끔하게 못 지우고 살짝 자국 남아버린다. 지울 때 느낌이 빤딱빤딱한 생김새와 달리 매끄럽지 않고 약간 뻑뻑한 느낌이다. 그래도 귀여움의 시너지가 좋아 냉장고를 볼 때 흐뭇해진다.
이번 달은 굳즈때문에 책도 더 질렀으니 메모냥에 기록한 것처럼 배달음식도 참고 책도 더 많이 읽게 되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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