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뷰티 제품 리뷰

발뒤꿈치 보습에 좋은 뒤꿈치양말 찐 사용기 / 허그플러스 힐 보습 양말

by 이트리(yttree) 2024. 11. 9.

요즘 추워지는 날씨로 더욱 피부가 건조해지고 특히 발뒤꿈치가 악어가죽이 되고 있다.
나보다 훨씬 발로 뛰며 고생하는 분들의 발 뒤꿈치도 나 정도는 아닐 것 같았다.
처음에는 바세린을 바르고 비닐랩으로 몇 겹 감싸서 대처를 하기도 했는데, 랩이 흐트러져 모양새가 보기 좋지도 않고 오래 신고 있기엔 답답했다.
 
좀 더 신기 좋은 비닐양말이 없을까? 검색해 보았는데 정말 있다. 말 그대로 비닐로 된 버선모양의 양말인데 가격은 1300원 정도로 매우 저렴했다. 하지만 그 비닐양말은 왠지 발 전체를 감싸고 있어서 통기성이 좋지 않아 보였다. 그리고 쓸 때마다 비닐쓰레기가 생길 테니 영 마음이 찜찜했다. 
 
그러다 더 지속가능한 아이템을 발견했는데, 실리콘으로 되어있고 뒤꿈치만 커버하는 양말이었다! 사진은 아래와 같다.

발 전체를 감싸주는 양말도 있지만 이 양말은 필요한 부분만 커버해 주고 덜 답답해 보여서 선택했다.
 
 
바세린을 뒤꿈치에 발라주는 모습. 사진에서는 잘 안 보이는데 악어가죽의 시너지가 참을 수 없는 수준이었다. 

집에 있던 오래돼서 유통기한이 지났을 바세린 한 통을 꺼내 발라줬다.
뒤꿈치 양말이 조그매서 휙 벗겨지면 어떡하지? 싶었는데 걱정과 다르게 하루 종일 뒤꿈치에 잘 붙어있었다. (+ 며칠 더 사용해 보니 이불 같은데 위에 걷다 보면 실리콘이 약간 뒤로 밀리는 경향이 있어서 올려주긴 해야 함)
뒤꿈치 부분이 실리콘으로 되어있어서 걸을 때 뒤꿈치 쪽만 살짝 미끄럽지만 랩으로 말아주는 것보다는 착용감이 좋으니 일단 만족이다.
 
중간에 양말을 벗은 후에 후처리도 매우 편하다.
랩으로 사용할 때는 끈적거리는 바세린이 남아있어서 버릴 때도 귀찮은 점이 없잖아 있었는데,
뒤꿈치에 스며들었는지 실리콘이 흡수했는지 모르겠으나 양말을 벗고 바로 걸어도 끈적거림이 전혀 없다. 
발도, 양말의 실리콘면도 둘 다 촉촉하고 보송보송한데 자가로 랩을 씌웠을 때와 현저하게 차이가 나서 매우 놀라운 부분이다.
양말 실리콘에 바세린이 거의 남아있지 않아서 묻은 보습크림을 제거하려고 용쓸 필요가 전혀 없다. 
매일 세탁해야 되면 어쩌나 고민했는데 잘하면 일~이주일에 한 번 또는 냄새날 때 세탁하면 될 것 같다. (이런 건 게으른 편임)
 
가격은 8800원인데 요즘은 1+1 행사를 해서 한 켤레에 4400원만 들인 셈이다. 
매우 쓸모 있고 좋아서 남은 한 켤레는 가족에게 선물해 줬다.
 
내가 구매했던 링크를 남겨본다.

허그플러스 힐 풋케어 각질관리 뒤꿈치 실리콘패드 보습패드 : 딤채몰

허그플러스 힐 풋케어 각질관리 뒤꿈치 실리콘패드 보습패드

smartstore.naver.com

 
일주일 정도 사용해 봤는데 갱생이 불가할 것 같았던 내 발 뒤꿈치가 점점 회복되고 있다.
아무래도 벗고 있으면 하얗게 다시 올라오긴 하나 악어 가죽력이 점점 줄어들고 있음. 쓰면 쓸수록 효과가 좋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븐하게 뒤꿈치가 보습되며 의도된 바가 매우 확실하게 전해지는 아이템으로 합격점을 드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