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나는 크림이나 스킨을 손에 덜어내어 바르는 걸 좀 귀찮아하는 편이다. 뿌리기만 해도 한 번에 촉촉해지는 미스트가 필요했는데 라네즈 크림 스킨이 최적이었다. 로션과 스킨을 바르기 귀찮은 사람은 바로 라네즈 크림 스킨을 뿌리면 된다.
선크림 바르기 전에 기초케어가 귀찮을 때 뿌려주면 간단하고 좋다.
타 사 미스트 비교
아토베리어 크림미스트도 써봤지만 괜히 크림성분이 기묘하게 끈적이고 속은 별로 안 촉촉해지는데 겉에만 유분으로 느끼하게 미끌거려지는 느낌이 있다. 라네즈 크림스킨은 끈적임도 훨씬 덜하고 손에 묻어도 기분이 덜 불쾌하다.
유명한 달바 미스트도 향이나 분사력이 세밀하고 고급스럽지만 보습력은 라네즈보다 약하다. 라네즈 미스트는 겉핥기식으로 잠시 촉촉해지는 게 아니라 속건조도 잡아준다. 자기 전에 이것만 뿌리고 자도 계속 촉촉함이 유지된다.
보습을 날로 드시라는 광고에 대한 감상
광고에 노력 없이 보습을 이루자, 보습 떠먹여 준다는 멘트가 썩 기분 좋은 어감은 아니다. 얼떨결에 보습을 떠먹여 달라고 징징대는 고객이 된 기분이 든다. '보습 노력? 화장품 회사가 하라 그래! 보습 좀 날로 먹으면 외않되?' 라니.. 멘트 너무 오글거리고 마치 보습 날로 드세요 고갱님~ 하는 듯이 라네즈 브랜드가 저렴해진 느낌이다. 보습력이 좋다는 사실은 과언은 아니지만 자극적인 멘트로 승부하기보다는 보습력을 체감하게 하는 상황을 연출해서 광고로 보여주면 더 좋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이 든다. 아무리 보습력이 좋아도 고객들이 말뿐이라 생각할 수도 있지 않을까? 허세스럽게 품질을 과장하고 목소리만 큰 사람의 주장으로 들려 광고의 메시지는 크게 공감되지 않았다.
광고에서 MZ세대의 톡톡 튀고 당돌한 느낌을 추구한 시도는 좋지만, 예전 이나영이 보여줬던 라네즈만의 맑고 청순하면서도 고급스러운 브랜드 이미지가 조금 그립다. 이나영 같은 고급 연예인 이미지로 승부를 보라는 말이 아니고, 자사의 품질을 저렴한 멘트로 떠벌리기보다는 재야의 고수처럼 차분하게 상황적으로 보여주며 연출하는 방향도 생각을 해보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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